고만하이 2012. 7. 22. 20:30

 

 

기억

 

나는 곧 비늘을 벗는다 기억들이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쌓인다 너는 사막으로부터 온 연못이었구나 헤엄의 기억은 내 표피를 스치던 너의 젖은 몸은 이제 사그라지는구나 내 비늘과 같이 내 숨결과 같이 나의 영혼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