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작정 떠나는 당일치기 경주여행(2) - 천마총부터 안압지까지 아득한 천 년의 유적들 - 천마총, 첨성대,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 대릉원 정문을 빠져나오면, 순간 삭막한 회색의 주차장이 나타났다가, 이내 아득한 풍경에 압도되어버린다. 녹색의 빛이 이토록 압도적일 수 있다는 건 경주에서 깨달은 사실 중 하나다. 대릉원 주차장과 도로를 사이에 끼고 펼쳐진 녹지. 외롭게, 그러나 당당하게 자리 잡은 봉분 두 기. 예상하지 않고 떠난 여행이기에 궁금했다. 이곳은 대체 어떤 공간일까. 조금 걷다보니 표지판이 나타난다. 다름 아닌 '세계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다.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사실 내가 거쳐온 '대릉원 지구'도 이 경주역사지구의 범주에 속한다. 경주역사유적지구는 그 이름대로 여러 유적을 한 데 뭉뚱그린 카테고리에 대한 명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