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들의 하느님, 권정생 우리들의 하느님저자권정생 지음출판사녹색평론사 | 2008-05-01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권정생 선생 1주기를 맞아《우리들의 하느님》개정증보판을 발간하다...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잃어버렸던 큰 어른과의 만남 고 권정생 선생, 아동문학가, 1937-2007 도시라는 인공 공동체에 사는 우리는 늘 초조한 거 같다. 그런 심정은 알랭 드 보통의 말마따나 비교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cf. ). 비교의 기준은 어김 없이 물질이다(어차피 '도시'의 존재 근거가 '자본'아니던가?). 그 다음으로 따라오는 명예이니 권력이니 하는 것들 역시 그 끝단엔 물질이 서있다. 그러니 어른의 가치는 무시된다. 옛 사람들이 어른을 공경했던 이유는 물질이 아닌 그 반대편에 있는 그 비가시적인 가치 때문이.. 더보기 [서평] 사랑한다는 것 - <자기 앞의 생>(에밀 아자르) 생은 생을 비춘다. 너는 나의 거울, 나는 너의 거울이다. 이렇게 말해야 하지 않을까? 독고다이는 비루하다. 홀로 존재할 수 있다는 믿음, 그 도그마는 필연적으로 붕괴를 앞두어야 한다. 생이 생을 비추고, 네가 나를, 내가 너를 비추는 그 인드라망 속에서야 우리는 비로소 사람다워진다. 그렇다면 제각기 존재하는 각인들을 ‘우리’라는 이름으로 묶는 연결고리는 무엇인가? 에밀 아자르의 소설 은 그것이 ‘사랑’이라고 단언한다. 어찌 보면 진부한 답이다. 사랑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나? 하지만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는 것! 사랑을 글자로 익힌 사람들은 그것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은 에밀 아자르가 간파한 생이라는 것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사랑’이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