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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서평] 핸드메이드 픽션, 박형서 핸드메이드 픽션 저자 박형서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1-12-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야기꾼 박형서가 선보이는 21세기판 하이브리드 소설!대산문학상... 글쓴이 평점 1. 환 공포증 이것은 소설의 내용과 무관하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대면했을 때의 느낌 말이다. 이 책이 내 손으로 들어왔을 때 약간의 공포감을 느꼈다. 표지 디자인 때문이었다. 작고 검은 점들이 여럿 모여 표제(='핸드메이드 픽션')를 에두르고 있는 모양이 내 속에 잠재되어있던 무언가를 건드렸던 것이다. 범박하게 그런 증상을 '환 공포증'이라고 부른단다. 물론 내가 심각한 '환 공포증'의 소유자는 아니다. 오래 전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피파개구리(Surinam Toad)를 보며 혐오감을 느껴보긴 했지만, 그건 정상적 사고를 .. 더보기
[서평] 외딴방, 신경숙 외딴방 저자 신경숙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1999-12-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11회 만해문학상 수상작! 자전적 장편소설.한 외로운 영혼의 ... 글쓴이 평점 외딴방의 거울 탈출하기 (여성)작가 혹은 (여성)화자의 자기 발견적 글쓰기에 대하여 Ⅰ. 들어가며 – 여성작가의 여성화자를 통한 글쓰기에 관하여 1990년대 초반의 한국소설을 뭉뚱그리는 말 중 가장 범박한 것이 ‘여류소설’이다. ‘여류문학’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 ‘여류소설’은 협의에서는 글자 그대로 ‘여류작가의 소설’을 지칭하는 말이며, 1920~30년대 최초의 근대적 여성문학가(지식인)(김명숙, 나혜석, 강경애 등의 작가가 있다.)가 등장한 이래 명맥을 유지해온 말이다.(1990년대 초반 이후, ‘여류문학’이라는 말은 사라진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