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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한 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박영규 사관의 붓 18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사초' 문제가 붉어졌다. 자세한 사정이야 어찌되었든 그 한바탕 난리 속에 재조명된 것이 '실록'이다. 위대한 조선왕조실록 말이다. 그 '사초'의 한바탕 대거리가 벌어지던 판에서 어느 편에 섰던 사람이든 '왕도 두려워했다'는 사관의 붓, 그 치열한 정신을 복기하며 부끄러워 했다. 그것은 또한 우리 시대에는 왜 그런 치열한 정신이 부재하는가 하는 본질적이지만 자기성찰적인 반성 역시 들어있는 듯싶다. 시리즈로 유명한 박영규 씨의 책이 반가운 까닭이 여기에 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박영규 씨는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분으로 전문 사학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스테디셀러 을 비롯해 시리즈를 연달아 내놓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 학자적 열정은 분명히 존경.. 더보기
나는 개새끼입니다, 정철 나는 개새끼입니다 저자 정철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12-02-15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사회적 모순과 몰지각한 권력에 대한 유쾌한 저항!국민이 광고주인... 정치적 신념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하는 일은 개인사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광고인같이 다소 가치 중립적 태도를 요구 받는 직종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광고주의 정치적 성향은 제각기 다를 것이므로). 그러나 정철은 과감하다. "(99%의) 국민이 광고주다."라고 외치며 당당히 지향하는 바 특히, 이 사회에 대한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낸다. 재미있는 것이 있다면, 정철의 본업이 '카피라이터'라는 점(이 포스트를 '광고 서평'으로 분류한 까닭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큰 뜻이 있는 건 아니다.)이다. 그래서 그의 (정치적 신념에 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