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어느, '자살자'의 유서 -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 일본 근대문학을 논하는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소설'(私小說)이다. 사소설은 서구에서 낭만주의 이후 유행했던 '자연주의(사실주의)'의 일본식 변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변형된 일본식 자연주의는 원류에 비하더라도 한층 더 침울하고 기이한 문체를 구성해낸다. 그 점은 아마도 일본의 독특한 문화색 때문일 것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은 이러한 '사소설'계의 작품 중 대표격이다. 특히,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가 서른아홉의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점이 이 소설을 더욱 주목 받게 했다. 이 소설을 발표한 직후 작가가 자살을 했기 때문에 이 일종의 '유서'로 해석된 것이다. 일본의 '사소설'은 자연주의의 일반적 경향에 따라 인간 본연의 감정(특히, 성욕이나 우울 등과 관련된)을 적나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