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조선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사회주의 학자가 바로 본 조선의 역사 - <민중조선사>(전석담) 통일은 반드시 온다고 누군가 말했다. 그래, 갈라진 물길은 언제나 하나의 바다로 흐르는 법이다. 이 민족도 가까운 시간 안에 통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통일을 말하면 '운동권'으로 이미지가 떠오르게 된 적이 있다. 통일은 '운동권'의 캐치프레이즈가 되고 여당의 대표적 구호가 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그래서 통일을 말하는 자에게 '색깔'을 뒤짚어 씌우는가 하면, 심지어 분단을 고착화하려는 식의 발언을 서슴없이 한다(다 정치적 이유에서다). 물론, 수많은 우리 국군을 죽인 북한의 공산당이 저주스럽고, 그러한 북의 지도자가 혐오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동시에 순수한 의미의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인민'들을 아사(餓死)의 낭떨어지로 밀어붙이는, 저 정체불명의 집단을 추악스럽게 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