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수많은 영화가 있다. 수많은 유행가가 있다. 식상하다면서도 사랑을 얘기하는 영화나 음악은 끝없이 창작되고 소비된다.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상황은 대체 왜 일어나는 것일까. 나는 차라리 역사라 하고 싶다. 사랑이란 그 자체로 역사인 것이다. 인류는 언제나 사랑을 해왔지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둘만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그 둘의 세계는 그 외의 세계와 격리되며 뒤섞이지 않는다. 모든 둘의 역사는 모이고 모여 사랑이라는 거대한 흐름으로 도도히 흐른다.
사랑 앞에 따지지 말자. 사랑은 사랑인 것이다. Just love her. 계산 없이 사랑하라. <If only>메시지는 그것이 전부이자 모두다. 세계는 그러므로서 창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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