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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의 사각형/생각들

백마흔네 개의 마그네슘 정사각형, 칼 안드레

 

 

 <백마흔네개의 마그네슘 정사각형 144 Magnesium Squares> 1969. 마그네슘.

위의 작품은 단순하고 기하학적 형태를 반복과 나열을 통해 무작위적으로 보여준다. 안드레는 대상을 인식하는 실시간의 개입을 시인하고, 현재라는 시간의 단위에 집중한다. 반복을 이용하고, 하나의 공통적인 형태를 동일한 관계로 계속 연결하는데, 각 부분은 크기를 결정하는 단위가 된다. 일정한 크기의 단위로 전체를 형성하는 규칙적인 방식이 보인다. 그의 어법은 규칙성과 규격화의 시도라 할 수 있다.

 

덧붙여. 사람의 인식이란. 패턴의 인식. 일부로도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 규격화. 인간의 DNA는 본질적으로 규격화의 늪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러므로 종종 오류를 범하며, 시행착오를 거친다. 전체는 조각을 아우르고 조각은 전체를 기인한다. 그러나 조각의 모음이 전체인 것은 아니다. 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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