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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사각형

[스크랩] 2012.11.27 시인 겸 카피라이터 윤준호(윤제림) 한 손엔 시, 한 손엔 광고 카피 “참 ~ 거시기하죠” [중앙일보]입력 2012.11.27 00:03 / 수정 2012.11.27 00:21 『카피는 거시기다』 펴낸 시인 겸 카피라이터 윤준호 카피라이터 경력만 30년이지만 윤준호 서울예대 광고창작과 교수는 “광고는 할수록 더 어렵다”고 했다. 그는 “광고주가 싫다 하고, 소비자가 꿈쩍 않고, 스스로 봐도 아닌 것 같고 등등, 스트라이크 존이 점점 좁아져 공 던질 데가 없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그의 이름은 두 개다. 윤준호와 윤제림. 두 개의 이름보다 더 특이한 건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온 이력이다. 윤준호(53)는 자연인으로, 또 1983년부터 카피라이터로 일하는 ‘업계’에서 불리는 본명이고, 윤제림은 시인인 그의 필명이다. 무수한 대.. 더보기
[광고논평] 그래도 다행입니다, 맥심이 있어서 <맥심 : 커피라는 행복 편> 아인슈타인의 예언 20세기의 위대한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미래 사회에 대해 이렇게 예언한 바 있다. "I fear the day that technology will surpass our human interaction. The world will have a generation of idiots." 해석하면, "과학기술이 인간 사이의 소통을 뛰어넘을 그날이 두렵다. 세상은 천치들의 세대가 될 것이다."라는 뜻이다. 오늘날, 우리는 아인슈타인의 이 예언이 실현되는 현장들을 똑똑히 보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에도 스마트폰, 지하철에서 이동할 때도 스마트폰, 심지어 샤워를 하다가도 스마트폰, 공원에 애완견과 산책을 나가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까 말이다. 익숙한 풍경들 아닌가? 가만히 낙엽 지.. 더보기
스매싱 - 아이디어가 막힐 때 돌파하는 힘, 정상수, 해냄 스매싱 저자 정상수 지음 출판사 해냄출판사 | 2010-01-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크리에이티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가이드! 베테랑 크리에이티브 ... ☆ Smashing! 아이디어의 중요성은 두 번 강조할 필요 없을 것이다. 그것은 비단 기획·광고·마케팅·홍보 등의 분야뿐만 아니라 비지니스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붙들고 있을 생존 화두이다. 말 그대로 생존이다. 아이디어는 생존과 직결되고 그것의 부재는 곧 생존과는 별개의 것을 도출해낸다. 좋은 아이디어야만 한다. 그런데 아이디어는 그것을 이끌어 내는 것이 힘들다. 게다가 아이디어를 내는 주체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좋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쉽게 판단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다수의 타인이다. 자신의.. 더보기
[광고논평] 그래, 카누! 국민 음료가 된 커피, 그러나 커피는 이제 국민 음료가 됐다. 구한말, 한자 식으로 음차해 '가배'라 불리며 광무황제(고종)에게 애용되었던 '그들만의' 기호식품은 이제 명실상부한 '만백성'의 음료가 된 셈이다. 사실 일부 커피믹스 등을 제외한 이른바 '전문' 커피(커피전문점 커피)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치품'으로 분류됐던 것이 사실이었다. 몇 해 전 온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된장녀' 사태(?)는 결국 커피전문점 커피를 마신다는 즉, '사치'한다는 사회적 공분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니까 말이다. 그러니 근래와 같은 커피의 전격적 대중화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할 수밖에 없다. 커피전문점은 우리 삶의 틈새들을 전략적으로 파고들었다. 그 결과로 커피에 대한 수요와 커피전문점의 양적 확장은 동시에 가파른 상승곡.. 더보기
싸이의 셀프(?) 신라면 광고 PT 싸이가 국내 신라면 CF도 찍고 싶다며 스스로 만들어 농심 측에 보냈다는 동영상. 사실 난 이 동영상이 정말 셀프인지 아닌지 확신은 못 하겠다. 수 만 가지 광고 기법이 치열하게 그 생존 가치를 역설하고 있는 이때에 이것 역시 소비자들의 허를 찌르는 광고 기법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농심이 '미주 시장 용' 신라면 CF 제의 -> 싸이가 이걸 받고, '국내 시장 용' CF도 찍자며 이 '셀프(?) PT' 동영상을 제작 -> 농심 측, 싸이의 제안을 받아들여 국내 용과 미주 용 CF를 모두 제작하기로 함. 인데, 짜여진 각본 같지 않나? 만약 각본이라면 그야말로 획기적인 광고 기법이 아닐 수 없을 것 같다. 만약 정말 싸이의 자작 PT라면-물론 평소 내가 갖고 있던 싸이의 이미지라면.. 더보기
[광고논평] 인피니티 M30d : 럭셔리는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 편 다르다. 이것만은. 국내 자동차 광고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다. 제품과 그 제품을 생산해낸 기업은 제각각이지만, 광고는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계열의 제품들-예를 들어, 세단, SUV 등과 같은 분류-은 서로 다른 제품을 서로 다른 광고에 바꿔 끼워넣어보아도 어색하지 않을 지경인 것이다. 그래서 난 국내 자동차 광고에 대해 "취업준비생의 흔한 자기소개서 같다."라는 평을 많이 한다. 취업준비생 치고, 열정 없는 사람 어디 있으며, 성실하지 않은 사람 어디 있고, 대인 관계 원만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 삶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 어디 있을까.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그저 그런 자기소개서에 실망하는 것과 같이 소비자들은 그저 그런 국내 자동차 광고에 별 흥미를 갖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 더보기
윤카피를 통해 훔쳐보는 광고 프로의 세계 퍼플멍키를 아시나요 저자 윤병룡 지음 출판사 가쎄 | 2008-02-0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초보 카피라이터를 위한 광고 이야기 퍼플멍키를 아시나요?. 18... 윤카피를 통해 훔쳐보는 광고 프로의 세계 18년 차 카피라이터 윤카피(윤병룡)의 광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2008년에 나온 책이 그를 '18년 차'라고 소개했으니, 이젠 22년 차쯤 되었겠다. 놀랍다.). 이 책의 타겟은 분명하다. 그건 바로 '신입 카피라이터' 혹은 '카피라이터 지망생'이다. 비중을 따지자면, 전자의 경우가 조금 무거운 거 같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이런 것일 거다 : 실전 참고서. 윤카피는 이 책에서 '실전'을 말한다. 애매하게 돌려 말하는 것도 없다. 때로는 독설처럼 읽힐 정도로 직설적이다. 아포리즘이라고 해.. 더보기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박웅현 강창래, 알마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저자 박웅현 지음 출판사 알마 | 2009-08-2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인문학으로 창의력을 발산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인터뷰... 알마 출판사의 인터뷰 시리즈는 재밌다. 인터뷰이가, 인터뷰이를, 인터뷰해서, '소설' 비슷하게 책을 낸다. 짐작하셨다시피 인터뷰이의 목소리는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인용될 뿐이다. 하지만 인터뷰어의 생각에 인터뷰이를 취사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은 결코하다. 책은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인터뷰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인터뷰어의 생각이 인터뷰이의 주관을 왜곡하지 않는다. 사관과 역사의 관계에 비유해도 좋을까. 기록하는 자와 기록 당하는 자 어느 한 쪽만이 .. 더보기
마케팅 불변의 법칙(The 22 Immutable Laws of Marketing), 알 리스, 2008 마케팅 불변의 법칙 저자 알 리스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맵 | 2008-12-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변화무쌍하고 다이나믹한 마케팅 세계에 존재하는 불변의 법칙! ... Thanks to J 근래에 마케팅 관련 책들을 읽고 있다. 결코 많은 양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내 스스로 종전보다 능동적으로 이러한 종류의 책들을 찾아 읽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이러한 책들을 찾아다니고 있는 이유는 한 가지다. 이 분야에 관해선 '겸손한 지식'(솔직하게, 얄팍하다고 하자. 이 책 속에 나오는 "정직의 법칙"에 따라.)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식이란 곧 밸런스라고 생각한다. 지식에 대한 편식 역시 음식의 경우처럼 해롭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공자가 논어 자로(子路)편에서 ".. 더보기
고양 600년 기념사업 슬로건 공모전 수상작 고양시의 Slogan 공모.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슬로건은 직관적이면서도 클리셰를 깨야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