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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번역본을 찾아서, 교수신문 출처 : 교수신문(www.kyosu.net) 기획_교수신문, 최고의 번역본을 찾아서_2006년 01월 11일 (수) 00:00:00국내 전공교수들의 추천 번역본…고전읽기는 제대로 된 번역서로 시작해야교수신문은 2005년 5월 30일(제358)호부터 올해 1월 9일자(385호)까지 우리시대 고전의 ‘최고 번역본’을 추천하는 ‘고전번역비평’ 특집을 진행해왔다. 서울대, 연세대를 비롯해 서울 명문대학들과 각종 일간지, 그리고 출판사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는 ‘고전읽기’를 화두로 삼고 있다. 특히 대학생들에게는 고전읽기가 창조적이고 비판적인 정신을 키우기 위한 목적에서 적극 권장되고 있다.하지만 고전의 대부분은 번역서로 접하고 있는 현실에서 누구도 번역서 선택에 관한 조언은 제시하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전.. 더보기
그들의 사랑을 예수님이라고 들어줄까요. 잠시, 권정생 선생의 을 생각하며... 예수의 사랑이 위대한 까닭은당신 자신을 희생했기 때문이다. 당신 스스로 그 고난을 다 감내하시고,빠스카의 어린양이 되시는상상하지 못할 희생이었다. 요즘 개신교가 천대 받는 까닭은예수가 보여준 이러한 위대한 사랑 아래 배타, 차별, 편협의 이기적 쾌락과 돈, 명예, 권력, 섹스 같은 온갖 쾌락은 끌어안고서도 정작 희생은 내려놓고모른 척하기 때문 아닐까 싶었다. 희생이란 무엇인가. 누군가를 위해내가 가진 것을 내려놓는 것 아닌가. 희생이 없기 때문에 손에 쥐고 '내 것'을 내려놓지 않으려는 그 태도 때문에 이 세상이 개신교를 더러 음악, 연애, 돈 거기에 도덕적 해방감이 있는 친교의 장, 커뮤니티, 폐쇄적 공동체라 하는 것은 아닐까. 예수를 믿는다는 건 예수를 따른다는.. 더보기
존 케이플스의 전설적인 카피 [Headline] They Laughed When I Sat Down At the Piano But When I Started to Play!~ [Caption] "Can he really play?" a girl whispered. "Heavens no!" Arthur exclaimed. "He never played a note in his life." [Body Copy] Arthur had just played "The Rosary." The room rang with applause. I decided that this would be a dramatic moment for me to make my debut. To the amazement of all my friends, I strode c.. 더보기
하수는 시간을 관리하고, 고수는 공간을 지배한다 디스턴스 저자 이동우 지음 출판사 엘도라도 | 2014-03-04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상대의 무의식을 무장해제시키는 공간의 심리학 최초의 공간관리 비... 글쓴이 평점 p.25 인간이 관계의 동물이라는 건 상식이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우리는 다른 사람을 원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도 그럴 것이므로 이 지상에는 수없이 많은 관계들이 무한한 경우의 수를 두고 확장한다. 그러나 그 '관계 맺기'가 언제나 수월한 것만은 아니다.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은 비단 지금/여기의 우리만이 갖고 있는 고민거리는 아니다. 성경, 논어, 맹자, 명심보감, 각종 불경 등의 고갱이를 헤집어 보면 다름 아닌 '인간 관계'에 대한 성찰이 있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인간은 고대에 어떠한 형태로든 관계를 맺기 시작.. 더보기
[광고논평] 메시지는 분명하고 반전의 감동이 있으며 제품은 또렷하다, 아이패드 에어 런칭 편 '아이패드 에어-런칭 편'을 처음 접했을 때 나도 모르게 '와~'하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 감탄사에는 아무런 의심이나 조롱의 의미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그야말로 부지불식 간에 튀어나온 놀라움이었다. 흔히 '좋은 건 누구에게나 좋다'라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그건 이 '아이패드 에어-런칭 편'을 두고 한 얘기였는지도 모른다. 투박한 연필 한 자루와 지극히 단순한 영상 그러나 놀라운 반전을 통해 분명하게 들리는 메시지. 그 가운데 위풍당당 그 존재를 드러내는 제품까지. 이 논평은 바로 그, 긴장을 끝까지 밀어 올리다 마침내 클라이맥스에서 놀라운 깨달음을 선사하는 '아이패드 에어-런칭 편'에 대한 이야기다. 애플이기에 가능한 광고 아무리 광고가 소비자에 대한 포지셔닝(Positioning)을 다루는 일이라고.. 더보기
한 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박영규 사관의 붓 18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사초' 문제가 붉어졌다. 자세한 사정이야 어찌되었든 그 한바탕 난리 속에 재조명된 것이 '실록'이다. 위대한 조선왕조실록 말이다. 그 '사초'의 한바탕 대거리가 벌어지던 판에서 어느 편에 섰던 사람이든 '왕도 두려워했다'는 사관의 붓, 그 치열한 정신을 복기하며 부끄러워 했다. 그것은 또한 우리 시대에는 왜 그런 치열한 정신이 부재하는가 하는 본질적이지만 자기성찰적인 반성 역시 들어있는 듯싶다. 시리즈로 유명한 박영규 씨의 책이 반가운 까닭이 여기에 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박영규 씨는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분으로 전문 사학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스테디셀러 을 비롯해 시리즈를 연달아 내놓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 학자적 열정은 분명히 존경.. 더보기
오늘은 섣달그믐입니다. '섣달그믐'의 뜻은? 음력의 마지막 날, 섣달그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섣달'은 음력 12월이고, 그믐은 30일(29일도 스무아흐레 혹은 그믐이라고 부릅니다만 대개 그 달의 마지막 날을 가리킵니다)입니다. 즉,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이죠. 참고로 1월을 정월이라고도 하며, 11월은 동짓달이라고도 하죠. 2월~10월은 지금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표현과 같습니다. [이월]~[시월]이죠. 여기서 문제. 1월은 첫 달이니 대략 바를 정(正) 자를 쓰는 것이 어색하지 않고, 11월에는 동지가 껴있으니 동짓날이라고 한 것 같은데, 12월은 왜 '섣달'일까요? 정답을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섣달은 '설'과 '달'의 합성어입니다. '설'이 들어있는 달이라는 뜻이죠. 설+달인 것인데요 그렇다면 왜 ㄹ이 ㄷ으로 바뀌었을까요? 우리말에서 ㄹ.. 더보기
구정과 신정, 그리고 '설날'의 의미는? 일제가 만든 말 : '구정'과 '신정' 신정과 구정의 구분은 양력 체계의 등장과 함께 출현합니다. 우리나라는 1896년 공식적으로 양력 체계를 들여오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묵은해를 보내고 새롭게 맞이하는 첫 날의 의미로서의 '설'이 하나 더 생기게 됩니다. 수 천 년 동안 사용해 온 전통적 시간 체계를 쉽사리 버릴 수는 없으니까요. 이때까지 우리 조상들은 전통이 그러했던대로 '음력설'을 따라 차례를 지냈죠. 신정과 구정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습니다. △ 선글라스를 끼고 어가에 탄 고종(광무 황제)의 모습 하지만 1910년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제 병탄 함에 따라 한국 전통의 음력설까지도 부정 당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물론 아무리 극악무도한 일제라고 해도 조선의 뿌리깊은 전통을 한 순간에 바꿀 수는 없었습.. 더보기
소비자 머릿속에 ‘촌철살인 슬로건’ 심어라 스크랩 from DBR 2013.8.22국내 30대 기업-지자체 16곳 슬로건 전문가 평가 많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효과적으로 외부에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다. 어떤 슬로건은 말하고 듣기 쉬우며 좋은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도 많다. DBR(동아비즈니스리뷰)는 국내 마케팅 전문가 20명에게 대기업과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슬로건을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평가 결과, 기업 부문에서는 GS칼텍스의 ‘I am your Energy’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는 전라남도의 ‘녹색의 땅 전남’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대체로 민간기업에 비해 공공 영역의 슬로건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부 광역 자치단체의 슬로건은 특색이 없고 획일적이라는 혹평을.. 더보기
지자체 슬로건이 공허한 이유 스크랩 From 중앙SUNDAY 칼럼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스 회장 | 제352호 | 20131208 입력 ‘로맨틱 머시룸(낭만적 버섯)’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한국 식재료를 미국에서 홍보한 캠페인에 대해 중앙SUNDAY가 좌담회를 마련했다(11월 3일자 게재). 필자를 포함한 주한 외국인 언론인과 홍보 전문가들은 할 말이 정말 많았다. 11월 24일자 중앙SUNDAY에서 지적한 한국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의 영어 슬로건 역시 마찬가지다. 이 지자체 슬로건이 조금 나은 건 아마도 비웃음보다는 무시의 대상이 됐다는 정도 아닐까. 한국을 아끼는 외국인으로선 안타까운 노릇이다. 좋은 슬로건이란 뭘까. 슬로건이란 언어로 표현하는 ‘포지셔닝(positioning)’인데, 해당 기업·기관이 자신을 표현하고 .. 더보기